
샘표, 매출 정체에도 수익성 '쑥'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0%↑...원자재가격 하락·자회사 수익개선 주효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샘표가 올해 3분기 매출 정체에도 원가절감 노력이 빛을 발하며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샘표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44억원 대비 3억원 소폭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 개선된 44억원을 달성했다.
샘표의 3분기 수익성 개선은 매출원가 하락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샘표의 3분기 매출원가는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687억원 대비 4% 감소했다. 주요 원자재인 탈지대두, DNS맥, 대두 등의 가격이 지난 3분기 기준 1kg 1037원에서 1년 만에 9.6%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회사 가운데 샘표아이에스피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한몫을 했다. 샘표아이에스피는 작년 3분기 영업손실 4500만원에서 올 3분기 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샘표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가격이 하락하고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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