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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강자' LG전자, 중저가 가전·TV 강화
전한울 기자
2024.09.25 06:00:21
ODM 통한 원가 절감·계절성 할인 프로모션 확대 병행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05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4년 OLED 에보(G4). (제공=LG전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전자가 중저가 가전·TV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맞수' 삼성전자는 물론, 저가 제품을 앞세운 중국 기업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ODM(제조사 설계·생산) 방식 확대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절성 할인 프로모션 등을 추진해 볼륨존(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이 낮은 중간 수준 제품)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LG전자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최근 영업은 물론, 마케팅 부서에서도 중저가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기조가 형성돼 있다"며 "가전은 LG라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과 가격경쟁력 등 다방면의 전략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중저가 가전 제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경쟁사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올 상반기 LG전자는 가전(H&A)·TV(HE) 부문에서 24조5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동일 사업부(DA·VD) 대비 12% 적은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가전부문은 LG전자(17조4500억원)가 삼성전자(13조1300억원)보다 32.9% 많았지만, TV부문(LG 7조1100억원 / 삼성 14조7700억원)은 51.9%나 적었다.


LG전자가 TV부문에서 삼성전자에게 열세를 보인 이유는 중저가 제품의 판매량과 무관치 않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프리미엄 및 중저가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매출 점유율 28.8%로 1위를 수성했다. LG전자는 차세대 OLED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49.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전(全) 라인업이 고루 성장한 삼성전자의 파죽지세를 막아서진 못했던 셈이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7월  시장 수요가 높은 65인치 중저가 OLED TV 등을 출시하며 볼륨존을 강화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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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공세도 LG전자가 중저가 시장 공략을 검토하게 된 배경이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만 하더라도 올 상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 46.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선 65.7%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과 실적을 모두 챙겼다. 이외 하이얼은 지난해 LG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가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즉 중국 기업들이 가전 명가' LG전자의 시장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보니 사업다변화를 꾀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도 "올해 프리미엄 부문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볼륨존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에 설계, 생산을 맡기는 ODM 방식을 확대해 원가를 낮추고 생산 마진을 확보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 중"이라며 "국내외 시장 상황에 따라 땡스기빙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맞이 등 계절적 할인 프로모션을 적극 펼치며 수익성을 한층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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