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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건강시대, 매출 급성장
한은비 기자
2024.08.19 09:24:13
①가격 대비 활용도 높아…대형 안마 의자→부위별 특화 마사지기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09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파알 모델 권은비(출처=스파알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혼자 생활하는 가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부위를 손쉽게 마사지할 수 있는 소형안마기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좁은 거주 공간에서 생활한다. 이들이 대형 안마 의자가 아닌 부피가 작고 저렴한 소형마사지기에 눈을 돌리면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HLB글로벌이 운영하는 마사지기 브랜드 '스파알'이 있다. 스파알은 HLB글로벌이 지난해 1월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을 인수합병한 이후 미디어 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내놓은 휴대용 안마기 업체다. 주로 종아리, 목, 어깨 등 부위별 안마에 특화한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가수 권은비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두며 대중들에게 일명 '권은비 안마기'로 이름을 알렸다.


스파알은 주력 판매 상품으로 '포터블 종아리 마사지기'와 '포터블 목 어깨 마시지기'를 내세우고 있다. 무선 형태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고 악력과 비슷한 세기로 근육 뭉침을 효과적으로 풀어준다는 구매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입소문을 탔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선보인 포터블 종아리 마사지기는 출시 3개월 만에 네이버 쇼핑 종아리 마사지기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포터블 목 어깨 마사지기도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5만 개를 완판하고 2차 판매에 대한 예약 배송 건수도 2만건을 넘겼다. 올해 6월 기준 스파알의 누적 제품 판매량은 4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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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알의 인기에 HLB글로벌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HLB글로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스파알의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HLB글로벌의 전체 매출(292억원) 가운데 41.2%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22년 1월 설립한 '풀리오'도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홈마사지기 전문 브랜드 중 하나다.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으로는 보라색의 종아리 안마기가 꼽힌다. 공기주머니인 '에어셀(AirCell)'을 3중으로 구성해 근육의 크기에 따라 세밀한 마사지를 제공하는 '종아리 안마기 V3'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매출 62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홈 헬스케어 가전 시장에서 소형마사지기가 각광을 받으면서 코지마, 바디프랜드, 쿠쿠 등 기존 안마기기 업체들도 앞다퉈 관련 기기를 활발히 만들고 있다.


코지마는 스트레칭 매트, 쿠션 마사지기, 발 마사지기, 종아리 마사지기 등 50여 종의 소형마사지기를 팔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회사의 소형안마기 판매량 약 30%를 차지한 발 마사지기 '코지스툴'이 가장 유명하다.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평소에는 의자나 발 받침대 등 인테리어 용품으로 사용하다가 마사지를 원할 때 각종 안마 기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쿠쿠는 '리네이처 종아리·발 마사지기'를 개시한 지난해 10월부터 소형안마기 판매를 시작했다. 7㎏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가 강점이다. 바디프랜드 역시 소형마사지기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부터 목·어깨 안마기, 미니 웜벨트, 미니건 등의 소형 마사지기를 꾸준히 공개했다.


오늘날 소형안마기의 유행은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닿아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국 기준 2020년 664만 가구, 2021년 717만가구, 2022년 750만가구, 2023년 783만가구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아진 현상도 한 몫 했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저렴하지만 부위별로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소비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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