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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55층 설계안 철회…서울시와 추가 협상
범찬희 기자
2024.07.08 17:19:37
"공공기여 재논의 해야"…오세훈 시장, 설계 변경안 수용 불가 방침
GBC 조감도. (제공=현대차그룹)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차그룹이 105층짜리 단일 건물이 아닌 55층 두 개 동으로 나눠 추진하기로 한 신사옥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지난 2월 기존 105층 1개 건물에서 55층 2개 건물로 설계 변경안을 제출한 지 5개월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7만9342㎡(약 2만 4000평)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해 신사옥 건립에 나섰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옛 한국전력 터였던 해당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105층까지 초고층 빌딩을 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치솟는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GBC를 55층 높이의 2개동으로 나눠 짓기로 하면서 서울시와 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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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GBC 설계가 변경되면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시는 2016년 현대차그룹과의 사전협상에서 105층 건립을 전제로 용적률 상향과 공공기여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만큼 건물 높이를 변경하기 위해선 사전협상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가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자 한 발 물러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에서 새로 내놓은 건설계획은 기존 계획과 완전히 다르다"며 "100층을 90층으로 낮추겠다는 것이 아니라 초고층 건물 하나를 몇 개로 나누고, 층수는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같은 계획일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다른 계획을 세웠으면 그에 걸맞는 공공기여를 새롭게 논의하는 게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입장을 받아들인 현대차그룹은 연내로 새로운 설계 변경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GBC 수정 설계안을 철회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지난 2일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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