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오르비텍이 신규 용역 수주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최근 부진했던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오르비텍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2% 개선됐다. 영업이익도 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11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잇따른 신규 용역 계약이 성공한 것과 무관치 않다. 오르비텍은 올해 1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24억 규모의 '새울 1, 2호기 배관, 기기,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3월에도 22억원 규모의 '월성 3,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용역 계약은 이어지고 있다. 오르비텍은 지난달 1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울 3,4호기 배관, 기기,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약 26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약 4.06% 수준이다. 

또 같은 달에도 '한울3,4호기 증기발생기 2차측 침적물 제거 및 이물질 검사·제거 용역'과 '월성2호기 탄소강배관 감육 검사 공사' 계약 2건을 연달아 체결했다. 

오르비텍은 15년 넘게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 및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도은성 오르비텍 대표이사는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실적이 올 상반기 잇따른 신규 수주 성공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남은 사업연도 또한 전 사업본부의 매출 호조가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