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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반토막'…부동산PF 익스포저 부담
한경석 기자
2022.12.01 08:05:13
3분기 누적 순익 50%↓…IB부문 사업확대, 자본적정성 '우수'
이 기사는 2022년 11월 30일 10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증권 사옥 전경. 삼성증권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삼성증권이 올 3분기 수탁수수료 감소와 금융비용 증가로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50% 이상 감소폭을 나타냈다. 최근 금리 인상과 시장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커진 것도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삼성증권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4조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61억원, 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54%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50% 줄었다.


삼성증권의 주요 수익원은 ▲순수탁수수료 ▲금융상품 ▲인수·자문수수료 ▲운용손익·금융수지 ▲선물중개업 ▲해외영업 부문으로 나뉜다.


◆ 주식 중개수수료 줄고 인수·자문수수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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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순수탁수수료(유관기관수수료 등 비용 차감 별도 기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줄어 306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주식 중개수수료(선물·옵션 포함) 수익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한 2273억원이다. 해외주식 중개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줄어 78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부문 수익은 주가연계증권(ELS) 조기 상환 규모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218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상품 가운데 파생결합증권과 펀드 판매 수수료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9%, 19.6% 줄어 1366억원, 435억원을 기록했다.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서비스) 판매 수수료 수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2.6% 감소했다.



반면 인수·자문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해 3분기 누적 1901억원을 기록했다. 다수 딜(Deal)을 수행하며 인수합병(M&A)와 구조화 금융 부문 수익이 각각 89.2%(193억원), 15.3%(1497억원) 증가한 부분이 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 3분기 대형 딜을 다수 추진하면서 해당 부문 실적이 증가했고 인수 금융을 주선하면서 구조화 금융 수익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자문수수료 가운데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은 다수의 기업공개(IPO) 딜이 지연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해  70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손익·금융수지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한 36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운용 손익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주가 지수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2% 감소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증시 변동성 또한 높게 유지돼 당분간 운용수익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수지는 신용공여 잔고가 4조원대로 유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30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선물중개업은 100% 자회사인 '삼성선물'이 담당한다. 삼성선물은 수수료와 이자 수익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2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영업 부문에선 홍콩, 런던, 뉴욕 3개 현지법인에서 3분기 누적 순이익 14억원으로 비중이 작은 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 순자본비율(NCR), 1380.8%…업계 평균보다 월등


삼성증권은 올 3분기 순이익이 대폭 줄었지만 자본적정성 지표는 업계에서 우수한 수준이다. 증권사가 위험투자액 대비 얼마나 충분한 영업용 순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이 올 3분기 1380.8%를 나타내 업계 평균(875.1%)보다 월등했다. 


반면 IB부문 영업 확대 과정에서 우발부채 규모가 증가한 부분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약정, 채무보증, 소송 등이 우발부채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의 3분기 기준 우발부채는 3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2조9000억원은 부동산 PF 관련 채무보증 익스포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브릿지론(분양 전 사업부지 매입과 인허가 취득과정에서 필요한 단기 대출)과 중후순위 브릿지론 비중이 각각 17.9%, 24.9%를 차지한다"며 "국내 부동산 관련 우발부채 규모 증가는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계정 형태별로 우발부채, 대출채권, 부동산펀드 등을 포함한다. 사업 단계별로는 브릿지론, 부동산 PF(본 PF), 논PF(Non-PF, 부동산 매입 펀드 등)의 3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부동산금융의 경우 수도권과 본PF의 비중이 높은 상태"라며 "호황기에 공급량이 몰려 부동산PF 부실우려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지역 비중은 크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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