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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창투, 800억 사채 상환…'디폴트 위기' 넘겼다
박창민 기자
2022.11.22 09:30:19
토스 주식 전량 이승건 대표 등에 매각...잠재적 유동성 문제는 여전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창민 기자] 새한창업투자가 유동성 위기의 뇌관으로 지적돼 온 8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 상환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 마련 과정에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에 토스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증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한창투는 지난 17일 만기가 돌아온 '제11회 무보증 사모사채'를 전액 상환했다. 상환 규모는 800억원이다. 새한창투는 지난해 11월 17일 1년 만기로 해당 사채를 발행했다. 담보로 보유중인 토스 주식(124만4144주)과 두나무 주식(21만5000주) 전량을 제공했다.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 원리금지급기관은 우리은행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새한창투가 지난 17일 사모사채 상환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새한창투는 이번 사채를 상환하느라 막판까지 애를 먹었다. 차환 발행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채권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차환 발행 길이 막혔다. 기자가 새한창투 본사에 방문한 17일 오후 1시30분까지만해도 상환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였다. 당시 새한창투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새한창투는 지난해 스타트업 시장에 총 3738억원을 투자한 벤처캐피탈 업계의 큰손이다. 투자재원 대부분을 기관 출자사업을 통해 조달하는 다른 운용사들과 달리, 보유지식을 담보도 차입을 일으키는 방법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마련해 왔다. 지난해 투자집행한 자금재원도 토스 및 두나주 주식을 담보로 11호 사채를 발행하고 크래프톤 주식 전량(50만4220주)을 담보로 95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등의 방법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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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사채 담보 설정 당시 약 2800억원에 이르던 토스와 두나무의 지분 가치는 최근 87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담보 가치가 1년새 70% 가까이 폭락하자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새한창투가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5억6000만원에 불과했다.


유동성 위기가 도래할 조짐이 보이자 새한창투는 17일 사채 만기에 앞서 토스 및 두나무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잠재 매수자를 물색했다. 이 결과 지난 16일 토스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매수자는 이승건 토스 대표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물량 중 상당 부분을 토스 최대주주인 이승건 대표가 매수했다"며 "매각 지분 가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가격 기준으로 547억원 수준으로 파악되지만, 급하게 처분해야 했던 만큼 시세 보다는 낮은 가격에 매각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한창투가 토스 지분 매각을 통해 급한 불은 껐지만 잠재적 유동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크래프톤 주식을 담보로 레버리지를 일으킨 주식담보대출 만기를 다음번 고비로 보고 있다. 해당 만기는 내년 10월 5일이다. 대출의 연 이율은 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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