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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세' 이선호, 글로벌 확장 진두지휘
김민희 기자
2025.01.24 08:00:19
'비비고' 브랜드로 미국 1위 수성·유럽 신규시장 진출 속도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제공=CJ)

[딜사이트 김민희 기자] CJ그룹 오너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주력상품인 '비비고'를 선봉장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 식품사업 성장이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매출 다각화를 위한 글로벌시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이 실장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그는 올해 주력시장인 미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짐과 동시에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1990년생인 이선호 실장은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3년 CJ그룹 공채로 입사해 그룹 미래전략실에 처음 배치됐다. 이후 CJ제일제당 영업지점·바이오사업관리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경험을 쌓고 2015년에 대리로 승진했다. 1년 뒤인 2016년엔 과장으로, 이듬해인 2017년에는 CJ제일제당 부장으로 승진해 바이오사업팀·식품전략기획팀·글로벌비즈니스를 담당했다. 2021년에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을 맡았으며 현재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을 총괄하고 있다. 


이 실장이 총괄에 나선 이후 CJ제일제당의 글로벌사업은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왔다. 실제 이 회사의 글로벌 매출은 2021년 4조3638억원에서 2023년 5조3861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23.43% 확대됐다. 작년에도 3분기까지 4조1027억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3조9995억원 대비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도 2021년 46%에서 작년 3분기 48%까지 오르며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실장은 기세를 이어 올해도 글로벌시장 선점에 속도를 더한다는 목표다. 먼저 해외 식품사업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는 입지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현지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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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해당 공장은 57만5000㎡ 부지에 지어지며 초기 건설비용으로만 7000억원 안팎이 투입됐다. 이 공장은 미국 중부지역의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실장의 또 다른 공략지는 유럽이다. 유럽 만두시장은 연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새로운 텃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작년 2월과 3월에 헝가리 식료품 제조법인, 프랑스 식품판매유통법인을 잇달아 설립하며 현지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 회사는 헝가리에 1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건설해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시장에 비비고 만두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이 실장은 점진적으로 타 국가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유럽과 함께 발칸반도 진출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선호 실장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의 해외지역 성장과 신사업 발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는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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