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에이피알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1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2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6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이피알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지난해 4분기) 207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해 역대 최고였던 직전 분기(9%) 대비 2배 이상 개선됐다.
1분기 실적에서 기여도가 높았던 뷰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2.5% 성장한 992억원의 매출을 차지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했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올해 1분기에만 25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 외에도 제로모공패드와 콜라겐 라인 등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밖에 에이프릴스킨과 포맨트 등 에이피알의 또다른 뷰티 브랜드 역시 브랜딩과 매출 확대에 성공하며 성장세에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에서 1분기 월 평균 6000대에 달하는 뷰티 디바이스가 판매됐으며, 중국에서는 한 달만에 약 4000대를 판매하며 해외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에이피알은 올해 1월 개소한 R&D센터(뷰티 디바이스 연구 전문 자회사 ADC)를 통한 신기술 및 신제품 확보와 함께 생산 능력 확보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호조 덕분에 또다시 역대급 분기 실적 경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고속성장세를 유지하여 조 단위 기업가치 인정 및 상장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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