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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에 날개 달아준 에스엠 경영권 분쟁
이규연 기자
2023.03.03 08:03:07
에스엠 경영권 향방 따라 디어유 주가도 요동…자체 성장성 갖춘 점도 주목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2일 08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엠의 팬덤 플랫폼 '버블' 운영자회사인 디어유. (출처=디어유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자회사이자 팬덤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동시에 에스엠을 둘러싼 하이브와 카카오의 맞대결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는 기업이기도 하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양쪽 모두 팬덤 플랫폼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인 디어유 주가는 2월 내내 에스엠 경영권 분쟁의 향방에 따라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디어유가 에스엠의 팬덤 플랫폼 '버블' 운영 자회사이자 에스엠의 핵심 자산으로 여겨지는 점을 시장에서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디어유 주가는 2월 7일에 전날 대비 5.3% 뛴 4만7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날은 카카오가 에스엠에서 발행하는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2대 주주 위치에 오르겠다고 발표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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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 최근 주가추이. (출처=네이버)

2월 7일 이후 디어유 주가는 대체로 상승하면서 2월 16일 종가 기준 5만900원까지 올랐다. 2월 17일에는 8.05% 떨어진 4만6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는데 이날은 한국거래소가 에스엠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날이었다. 그 뒤 디어유 주가는 2월 23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7.1% 올랐다가 2월 24일에는 6.8% 떨어지는 등 2월 말까지 폭넓은 변동을 나타냈다. 


2월 내내 에스엠의 현재 경영진과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면서 디어유 주가도 함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2월 23일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의 에스엠 보유지분 가운데 14.8%를 인수하면서 에스엠 최대주주에 오른 상태다. 에스엠 현 경영진은 하이브의 행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로 규정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도 여론전에 뛰어들면서 에스엠의 경영권 향방은 3월 31일에 열리는 에스엠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계속 불투명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까지 디어유 주가의 변동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디어유는 에스엠이 하이브나 카카오 중 어느 쪽과 협력하든 간에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꼽힌다. 어느 쪽이든 버블에 들어오는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가 늘어나는 데다 하이브와 카카오 모두 팬덤 플랫폼을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디어유가 자체 성장성을 갖춘 기업인 점도 하이브나 카카오 입장에서는 이득이 될 만한 요인이다. 디어유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잠정 매출 49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거뒀는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3%씩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도 164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버블 구독자가 빠르게 늘면서 디어유의 수익성 역시 확충된 결과다. 버블 구독자 수는 2020년 출시 이후 2년여가 지난 2022년 4분기 기준으로 160만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버블에 입점한 아티스트 IP 수도 현재 129개로 국내 팬덤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다.


디어유는 엔씨소프트에서 운영하던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 사업을 인수하면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더불어 일본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팬덤 서비스 기업인 엠-업(m-up)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이브와 카카오에게 디어유 확보는 국내외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열쇠인 셈이다.    


이를 고려하면 디어유 주가는 에스엠의 경영권 향방이 결정된 뒤 더욱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승리하면 버블에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의 IP가 입점하면서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와 함께 관련 시장을 평정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경우에는 IP 입점과 함께 카카오톡의 레거시(유산) 활용 등의 모멘텀이 발생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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