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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호 알짜 수혜자
이효정 기자
2023.01.19 08:10:48
크로스파이어 이은 로스트아크·에픽세븐 중국 시장 진출 목전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09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로스파이어 게임 포스터.[출처=스마일게이트]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판호 알짜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이 판호를 허가한 한국 게임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IP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까지 3대 IP 전부를 중국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번 판호 발급으로 지난 2021년 스마일게이트의 최대실적을 견인했던 3개 캐시카우의 수익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해외시장의 한국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PC 온라임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스파이어는 동접자 8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 히트를 쳤다. 지난 2021년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6097억원으로, 서비스 시작 이후 15년 가까이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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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효자로 불리던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이 중국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의 PC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 (출처=스마일게이트RPG)

중국 당국은 최근 7개의 한국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 그중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이 이름을 올렸다. 두 게임 모두 게임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어 중국 서비스 개시에 따른 실적 상승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판호 발급에 맞춰 중국 현지 출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로스트아크 현지 퍼블리싱은 텐센트가 맡고 에픽세븐은 즈룽게임즈가 담당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서비스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총동원해 현지화 작업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번 판호를 받은 게임 중 단연코 주목을 받는 것은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가 지난 2021년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호실적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일게이트 그룹 성장세는 사실상 로스트아크가 견인했다. 2021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매출은 전년대비 4272억원 늘어난 1조434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84억원이 추가된 59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2%, 63% 성장한 수치다. 


이 중 로스트아크를 담당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RPG는 2021년 4898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0년 매출(835억 원) 대비 4063억원 늘어난 수치다. 2021년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늘어난 매출 증가분 4272억원 중 대부분을 로스트아크가 만들어냈다.


2022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에도 로스트아크가 견조한 실적을 올려준 만큼 2021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실적을 올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에픽세븐' 대표 이미지. (출처=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중국 판호를 받은 7개의 게임 중 로스트아크가 유일한 PC 게임 타이틀이라는 점도 주요 포인트다. 


로스트아크는 중국 대형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일찍이 흥행작으로 점찍어둔 PC 게임 타이틀이다. 텐센트는 로스트아크가 출시된 2018년보다 3년 앞선 2015년에 이미 스마일게이트와 현지 서비스 관련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텐센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퍼블리셔기도 하다. 로스트아크의 개발이 완료되기도 전에 텐센트가 미리 계약을 체결한 것은 크로스파이어로 증명된 스마일게이트의 콘텐츠 파워 및 로스트아크의 흥행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장기 흥행하면서 스마일게이트가 게임 제작 능력을 증명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로스트아크의 출시 시점을 전후해 몇 년간 PC RPG 대작이 출시되지 않았던 것도 로스트아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텐센트에서 당시 개발중인 로스트아크의 게임성을 미리 알아봐 주었던 것 같다"면서 "2015년에 계약을 체결했다가 이번 판호 발급 이후 서비스 개시를 위해 준비절차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모바일게임 에픽세븐도 주목할 만하다. 


에픽세븐은 2018년 국내를 비롯한 153개 국가(중국·일본 제외)에서 동시 론칭했다. 출시 이후 에픽세븐을 서비스하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2019년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2019년 5000만불, 2020년 7000만불, 2021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잇따라 수상하며 해외 매출을 꾸준히 늘렸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밀도 높은 현지화 작업을 통해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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