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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어디에 투자하시렵니까
딜사이트 이진철 부국장
2022.12.15 08:10:19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4일 09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진철 부국장] 2022년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새해 계획을 짠다. 예전에는 마음에 드는 표지 디자인의 신년 다이어리를 구해 내년에는 어떤 이벤트가 있고, 무엇을 할지 연중 계획을 적었는데 요즘 메모는 스마트폰 몫이다.


새해를 맞아 지인들과 나누는 덕담 중에 '부자되세요'라는 말도 많이 오간다. 올 한 해 투자 수익률을 평가하면서 새해에는 주식, 부동산 등 내 자산을 어떻게 굴리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도 해본다. 지난해 연말만 하더라도 올해 투자를 잘하면 쏠쏠하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꿈에 부풀었지만 지금 현실은 이상과는 크게 다르다. 


개미들의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는 5만전자로 내려왔고, 이듬해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는 산타랠리조차 실종됐다. 새해 장미빛 전망 일색이던 증권사 리서치센터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내년 코스피 전망치는 2000~2800선을 제시하며 증시가 반등하더라도 추세 랠리는 어렵다는 비관론이 많다.


집을 안 사면 낙오될 것 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에 합류한 사람들은 진퇴양난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집값이 실거래가 기준 올해 18% 하락했고, 내년에도 13%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합하면 2년간 낙폭이 30%에 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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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의 자산형성 과정을 보면 월급을 예금·주식·펀드에 넣어 종잣돈을 모아 대출을 좀 끼고 집을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실제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억~10억원 미만을 보유한 부유층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6%가 금융자산 1억원을 마련하는데 가장 기여도가 높은 자금원천으로 근로·사업 소득을 꼽았다. 현재 자산형성에서는 22,6%가 부동산 투자가 기여했다고 답했다. 소득 중심으로 종잣돈을 마련하고 자산을 불리다가 더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에 나서야 더 많은 자산축적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올해 같이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분위기에서 투자는 공포 그 자체다. 작년과 재작년 투자한 주식은 손절하기에는 너무 아쉽고, 물타기 하려니 밑천도 없고 본전을 찾을 확신도 없다. 그런 사이 '빚투(대출금으로 투자하는 것)'를 한 사람들은 오른 대출금리에 통장잔고는 가만히 있어도 점점 축나고 있다. 


여윳돈이 좀 있다면 이자율이 5%대의 예금에 돈을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예금이자로는 부자는커녕 미래의 넉넉한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선다. 


혹자는 지금처럼 자산 하락기 투자를 쉬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한다. 반면 남들이 공포에 빠질 때 탐욕을 느끼라는 투자 격언도 있다. 관건은 내년 경제 전망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내년 경제침체가 올 것인지, 기준금리는 최종적으로 얼마까지 오를 것인지 중요하다. 투자를 참고 기다릴지, 아니면 역발상으로 남들이 쉴 때 투자에 나설지 결정해야 한다. '새해에는 어디에 투자하시렵니까' 질문에 답할 준비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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