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한국 시장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 총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연간 5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19일 한국GM 출범 20주년을 맞아 창원공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GM은 차세대 신차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 각각 9000억원, 2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창원공장에는 내년부터 본격 생산되고 수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수요를 감안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GM은 오는 2023년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지금은 20만대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GM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렘펠 사장은 이날 향후 GM의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GM의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이 집약된 10종의 전기차 국내 출시하겠다는 뜻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GM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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