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한국지엠(한국GM)의 9월 판매실적이 수출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9월 전세계 완성차시장에서 총 2만442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1만3750대) 대비 77.6% 증가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동월(3872대) 대비 3.6% 늘어난 4012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379대로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스파크가 1031대, 볼트 EUV(전기유틸리티차량)가 521대, 볼트EV(전기차)가 279대 각각 판매됐다. 또한 트래버스(180대), 콜로라도(178대), 말리부(149대), 트랙스(137대), 이쿼녹스(120대), 타호(3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시장에서는 전년동월(9878대) 대비 106.6% 증가한 2만410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1만4818대 수출되며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경승용차 부문은 722대, RV 모델은 1만9147대, 중대형승용차는 541대 수출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다양한 라인업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며 "10월은 GM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는 달인만큼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시행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