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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버틸 만큼 버텼다...인건비 20% 절감
최보람 기자
2020.12.09 08:20:37
해외투어부문 200명 이상 무급휴직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8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코로나19로 심대한 타격을 입은 인터파크도 결국 비용절감에 나섰다. 해외여행 수요 급감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해외투어부문 직원 200여명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8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지난달 초 투어부문 내 해외패키지, 해외항공 담당 직원 230여명을 무급휴직으로 돌렸다. 이는 9월말 전체 정규직 직원(1180명)의 20% 수준이다. 무급휴직에 들어간 인터파크 직원들은 향후 6개월 간 평균임금의 50%(하루 최대 6만6000원)를 받게 된다.


인터파크 인력 다수가 무급휴직을 신청한 배경에는 기존에 받고 있던 유급휴직지원금 수령 기한이 만료된 영향이다. 앞서 인터파크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한 3월부터 유급휴직자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왔다.


유급휴직지원금은 기업이 유급휴직에 들어간 직원에 대해 급여를 지급하면 이 중 대부분은 추후 고용노동부에서 보전해주는 것을 말한다. 유급휴직자가 평소 대비 70% 수준의 급여를 받을 경우 이 중 90%는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나머지 10%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식이다. 기업이 '코로나 쇼크'를 이유로 인위적 인력구조조정을 벌일 경우 고용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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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유급휴직지원금이 최장 8개월간만 유지된다는 점이다. 인터파크는 제도 도입 때부터 유급휴직지원금을 받아 온 터라 10월 이후로는 직원급여를 보전 받지 못하게 됐다.


지원금의 유무를 떠나 인터파크 투어부문이 무급휴직 카드를 꺼내든 건 극심한 실적 부진에 빠진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1~3분기 누적기준 인터파크 투어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급감한 3857억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국내사업부서 올린 거래액이 대부분이다. 거래액 급감으로 인터파크는 올 3분기까지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단 점 또한 무급휴직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인터파크의 무급휴직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반응과 함께 '할 만큼 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인터파크도 비용을 분담해야 하는 유급휴직지원금을 한도까지 유지했다는 점에서다. 하나투어의 경우 올 3월부터 5월까지만 유급휴직을 시행하다 6월 들어서는 무급휴직으로 돌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상황이 너무 안 좋다 보니 무급휴직을 신청 받게 됐는데 해당 인원이 더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 유행 추이가 어떻게 될 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무급휴직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이번 무급휴직으로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유의미한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분기(7~9월)에 개별기준 인터파크가 지출한 인건비는 120억원으로 전체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 가운데 19.5%를 차지했다. 무급휴직으로 돌린 인원이 전체 인원 중 20%인 점을 감안하면 인터파크는 분기별로 30억원 가량의 고정비를 줄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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