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보이며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 측은 클라우드를 비롯해 생성형 AI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3조4898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6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23% 성장한 6529억원을 달성했다. IT 부문에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MSP 사업은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ERP, SC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물류부문 매출은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89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2850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 고객은 2만200여 개사로 증가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