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AI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주관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2029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약 144억원이다.
이노그리드는 AI반도체를 활용한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기종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및 실행환경 정보 수집 ▲이상 징후 사전 탐지 ▲LLM 장애 예측 모델 개발 등 옵저버빌리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해 차세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과제 결과물을 자사 솔루션 고도화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들은 저비용·고효율의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해 수익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그리드는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해 고성능 응용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의 글로벌 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과정에서 요구되는 고비용 컴퓨팅 자원의 활용 장벽을 낮춰 국내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과제 참여는 AI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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