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바르셀로나=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MWC 2025' 현장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과 헬스케어 부문을 둘러보며 협업 의사를 적극 내비쳤다.
홍 대표는 4일(현지시각) 오전 9시경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3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과 첫 인사를 나눈 뒤 부스 내 주요 제품 및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먼저 홍 대표는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첫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무게는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고 노 사장은 "실제 무게보다 착용했을 때 무게 배분이 중요한데 이마 쪽으로 무게를 분산해 실제 무게에 비해 착용감이 훨씬 좋다"고 답했다.
이어 홍 대표는 "착용했을 때 어지럽지 않나"라고 되물었고 노 사장은 "어지러움 증상은 디스플레이와 센서가 인식하는 시간 차로 발생하는데 프로젝트 무한은 디스플레이 질이 좋아지고 센서 정확도도 높아졌다"며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적용으로 외부 카메라 인식도도 높아져 장면에 맞는 음성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헬스케어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직접적인 협업 의지를 드러냈다. AI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실시간 현황과 산책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홍 대표는 반려동물 맞춤형 관리 기능을 체험한 뒤 "우리 AI는 사람 중심으로 가고 있는데 삼성은 동물까지도 챙긴다"며 "삼성은 역시 한 발 더 앞서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익시오도 많이 도와주시면 조합을 잘 맞춰서 좋은 성과를 한 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협업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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