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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임' 정상혁, 그룹 내 '2인자' 입지 다졌다
차화영 기자
2024.12.10 07:10:23
계열사 사장단 중 유일하게 2년 추가 임기 '이례적'… 향후 성과 중요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0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네번째)이 2024년 8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 행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신한금융)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례적으로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았다. 이를 두고 신한금융그룹의 후계구도와 관련지어 바라보는 시선도 금융권에서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5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업계의 예상대로 정상혁 행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정 행장에게 부여된 임기다. 신한금융은 첫 2년 임기를 마친 대표에 대해 1년 더 임기를 부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이례적으로 2년의 추가 임기를 결정했다. 신한라이프 등 3곳 자회사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지만 2년 임기를 받은 건 정 행장이 유일하다.


정 행장이 2년 더 임기를 이어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신한금융의 후계구도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뜩이나 부회장이 없는 신한금융에서 신한은행장은 사실상 '2인자'로 여겨지는데 이번 연임으로 정 행장의 입지가 한층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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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기 세 번째 해를 보내게 되는 진옥동 회장은 나이 등 걸림돌이 없어 성과를 이어간다면 연임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그룹의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낮추려면 후계양성도 게을리할 수 없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배구조 불확실성으로 몸살을 앓았던 경험도 있다.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전 행장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였던 '신한사태' 등이 대표적이다.


진 회장의 전임자인 조용병 전 회장은 첫 임기 때부터 당시 신한은행장이던 진 회장과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을 계속 신임하며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실제로 조 전 회장과 진 회장, 임 사장은 2019년과 2022년 회장 후보로 나란히 면접을 보기도 했다.


진 회장도 신한은행을 4년 동안 이끌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지난해 비은행 출신 회장이 탄생한 KB금융과 달리 신한금융에서는 아직 은행의 위상이 확실히 높다. 신한은행장을 4년 동안 맡게 되면 행장의 그룹 내 입지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앞으로 2년 동안 정 행장이 어떤 성과를 내느냐도 중요하다. 정 행장은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탈환, 내부통제 강화 등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임기를 추가로 받았지만 차기 회장 후보로 자리매김하느냐는 다음 2년에 달렸다.


정 행장은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둔촌동지점장, 고객만족센터 부장, 소비자보호센터장, 성수동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에 진 회장이 신한은행장일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1년 비서실장을 지낸 뒤에는 경영기획그룹 상무,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뒤 2월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지난해와 올해 신한은행의 실적 성장을 이끈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날 열린 자경위에서 2년 연임이 확정됐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정 행장 추천 이유를 "견조한 자산 성장과 비이자 이익 증대 및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하고 안정적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며 조직을 쇄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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