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SM하이플러스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앞두고 고객 충전금 전액에 대한 제1금융권 예치를 마쳤다.
SM하이플러스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고객 충전금의 100%가 넘는 3150억원을 안전자산으로 예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SM하이플러스의 충전금 잔액은 3016억원이다. SM하이플러스는 해당 충전금의 100%를 상회하는 3150억원을 신한은행 정기 및 일반예금으로 예치 완료했다. SM하이플러스는 자금 운용의 여유를 위해 대출 등을 일으켜 134억원을 더 채워 넣었다. 이로써 고객 자산 보호 관련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선불업을 하는 전자금융업자는 선불충전금 전액을 금융기관 등을 통해 예치, 신탁, 보증보험 형태로 별도 관리해야 한다. SM하이플러스는 개정안 시행 이전에 충전금의 100%가 넘는 금액을 선제적으로 예치해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을 미연에 해소했다.
SM하이플러스 관계자는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고객들의 선불충전금을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자산 보관 방법 중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 받는 제1금융권에 예치를 마친 만큼,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M하이플러스는 손쉽고 간편한 잔액 충전을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카카오페이와 손을 맞잡은데 이어, 이달 12일 부터는 토스페이와도 서비스 연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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