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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양종희號 출범, 사장단 세대교체 나설까
이성희 기자
2023.11.21 06:00:19
21일 본격 임기 시작…연말 임기 만료 CEO 10명 거취 '촉각'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13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종희 KB금융 신임 회장이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결의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출처=KB금융 임시 주주총회 유튜브 생방송 캡쳐 화면)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KB금융지주의 양종희 회장 시대가 개막하면서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연말 인사시즌과 맞물려 무려 9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0명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되면서 대규모 교체를 통해 인적 쇄신을 도모할 지, 기존의 진용을 유지하면서 안정을 추구할 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선 세대교체를 모색하면서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0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는 21일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KB금융 회장직을 시작한다.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종희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80% 이상 찬성표를 얻으며 무난히 통과된 바 있다.


현재 KB금융의 계열사는 총 11곳인데 이 중 9개 계열사의 CEO 10명이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다. 사실상 임기 만료에 따른 신임 대표만 선임해도 자연스럽게 인적 쇄신이 이뤄지는 구조다. 양 회장이 함께 손발을 맞출 사장단을 내외부 잡음없이 자연스럽게 교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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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다.


KB금융은 통상 12월 중순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KB금융은 계열사 CEO에게 기본 2년의 임기를 보장하고 연임 시 추가로 1년의 임기를 부여한다.


지난해의 경우 CEO 임기 만료를 맞은 계열사 8곳 중 7곳의 CEO가 재선임됐다. 윤종규 전 회장이 임기 1년을 남겨 두고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결과다. 


KB금융은 올해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12월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9년 만의 회장 교체를 맞는 만큼 큰 폭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금융당국에서 금융사들에게 사회적 책임과 내부통제, 경기악화 위기대응 등 다양한 방면으로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CEO의 요건으로 실적뿐만 아니라 금융당국과의 관계, 내부통제 이슈 등을 들여다 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이재근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행장은 지난 2022년 1월 임기를 시작해 올해 2년 임기가 마무리된다. 이 기간 리딩뱅크 탈환 등 실적 향상의 성과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1년의 추가 임기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2년 임기 후 1년 연장이 주어진다는 점에서도 무리 없이 연임할 것이란 시각이다.


여기에 비은행장 출신 첫 지주 회장이란 점에서 이 행장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윤 전 회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양 회장이 이재근 은행장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양 회장과 인연이 깊은 KB손해보험의 경우 김기환 대표가 재임 기간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인 만큼 연임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온다. 작년과 올해 KB금융그룹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등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다만 2020년 12월 임기를 시작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어 추가 연임이 가능할 지가 관심사다.


비은행 주요 계열사인 KB증권의 경우 연임이 다소 불투명한 편이다. 박정림 대표와 김성현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선임돼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대표직을 맡았다. 실적은 승승장구를 이뤘지만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당국 징계 이슈가 있다. 이미 2020년 12월 연임 당시에도 박 대표와 김 대표가 금감원으로부터 각각 중징계와 경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재연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 외에도 KB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탈 등은 올해 실적 부진으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한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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