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SK하이닉스가 SK그룹 계열사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최고 등급(AAA)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에서 우수 기업을 선정해 3단계 등급(A/AA/AAA)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AAA는 자율준수 체제 운영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SK하이닉스는 AAA 등급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정부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전략물자란 정부가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 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 등을 통제하기 위해 정한 품목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흐름에 맞춰 반도체 수출통제 관리 체제 구축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부사장)은 "당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