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로 전환되는 CB의 권면총액은 100억원 규모다. 전환가액은 주당 3375원,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전환이 완료되면 EV첨단소재는 다이나믹디자인 보통주 399만6259주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다이나믹디자인은 광주광역시 소재 타이어 금형·제조설비 전문업체다.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파트너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니켈관련 신사업을 진행하며 중장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최대주주 지분 확대로 '경영안정화'와 '재무 부담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2021년 발행한 400억원 규모의 CB 중 300억원이 모두 보통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잔여 사채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만큼 주주가치 훼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FPCB와 투명 LED 필름에 대한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차전지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및 리튬 관련 신사업을 확대해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