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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미래 키워드는 'Ex-OLED'
한보라 기자
2023.02.22 08:12:12
"XR·모빌리티 등 범용성 높여 OLED 단가 하락 이끌 것"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사진=한보라 기자)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미래 키워드로 '확장 유기발광다이오드(Ex-OLED)'를 꼽았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 중국 업체의 OLED 패널 기술 격차는 ▲중소형 패널 2년 ▲대형 패널 4~6년까지 좁혀진 상태다.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는 물량 공세를 펼치는 중국 업체를 이길 수 없는 만큼 초격차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년 디스플레이 기술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50조원, 세부적으로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OLED 패널이 각각 64%, 36%의 비중을 점했다. 지난해 4분기 말 55인치 TV용 패널을 기준으로 했을 때 OLED 패널 가격은 LCD 패널보다 약 5배 비싸다. 아직 기술력은 떨어져도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LCD 패널의 수요가 더 높다는 의미다. 그나마도 지난 2021년 기준 OLED 패널의 사용처는 휴대폰 시장 비중(79.5%)이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패널 범용성을 높여 대량 공급을 통한 패널 가격 하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시장의 확대(extend)와 확장(expand)이라는 의미를 담은 3세대 OLED 패널 Ex-OLED는 이 같은 개념을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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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Ex-OLED는 LCD 패널의 대체품(1세대 OLED)이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2세대 OLED) 개념을 넘어서야 한다고 봤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처럼 규격이 자유로우면서도(폼프리‧formfree) 휘도가 높고 수명이 길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등 신시장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성장성이 높은 확장현실(XR),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까지 시장을 확장해 전체 디스플레이에서 국산 OLED 패널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사는 "전체 디스플레이 산업은 축소되고 있지만 OLED 패널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아직 OLED 패널 부문은 국내 업체 시장 점유율이 80%지만 연구개발(R&D) 등을 게을리하면 중국 업체에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에서도 디스플레이와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투자에 있어 각종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투명‧차량용‧초소형 등 3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발굴에 나서기 위해서다. 차례로 2027년 Ex-OLED, 2030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IoT, 메타버스 등 세상이 진일보해 가는 가운데에는 디스플레이가 있다"며 "TV, 스마트폰 등 세트업체에 대한 기업간거래(B2B)를 비롯해 타업종 고객 맞춤형 기업간소비자거래(B2C)까지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은 "기업과 정부, 산학연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정책적 지원 등 다방면에서 노력한다면 Ex-OLED 조기 상용화 뿐만 아니라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 선점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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