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테슬라가 배터리 충전 인프라를 타사에도 전면 개방합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백악관의 충전 네트워크 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미국에 있는 충전소 최소 7500개를 호환 가능한 전기차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주요 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한 테슬라의 250Kw 슈퍼차저 3500개가 포함됩니다. 테슬라는 또한 미국 내 슈퍼차저 수를 3배로 늘리기 위해 뉴욕주 버팔로에서 추가로 충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테슬라가 충전 인프라 개방에 나선 배경에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이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며 여기에 참여하는 회사들이 연방 표준을 충족할 경우,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어요. 이에 테슬라 외에도 여러 완성차 업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요. GM은 2026년까지 미국 전역의 커뮤니티에 최대 4만 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GM의 얼티움 차지 360 네트워크 역시 모든 전기차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포드도 2024년 1월까지 회사 대리점 1920곳에 DC 고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고, 허츠와 석유 메이저 BP도 미국 주요 도시에 수천 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15일(현지시간) 2.38% 상승한 214.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09달러까지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투자은행 업계는 여전히 테슬라의 주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테슬라가 올해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전기차 시장에서 자금력과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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