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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수협은행장 "운용사·캐피탈 인수 검토"
강지수 기자
2023.01.04 16:08:34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매년 3000억원 순익 시현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4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제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올해 금융지주회사 전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 등을 우선적으로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조달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매년 3000억원의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통해 인수합병(M&A)을 위한 내부유보금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 행장은 4일 수협은행 비전선포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대 핵심과제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 조직 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전환 ▲리스크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 행장은 올해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자회사 인수를 우선적인 과제로 언급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이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함께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가 선결과제"라며 "올해는 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의 인수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동 미래혁신추진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한 곳 정도를 자회사로 편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만 있어도 금융지주 인가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은행 자회사가 최소한 2개 이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 인가를 위한 최소한의 여건을 만든 다음 3분기부터 대정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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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은 자산운용사 인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접촉한 곳은 없고 공모보다는 사모에 특화돼 있고 대체투자 등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들을 1차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은행은 지난 12월 은행장 직속 애자일 조직으로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하면서 인수합병(M&A)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 행장은 신속한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정부 등 대외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수협법 개정 또한 선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2024년 이후에는 중앙회와 함께 금융지주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자회사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보험업 인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협동조합 특수은행으로 중앙회 공제상품을 판매하는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험업 분야에 중복적으로 진출하기보다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는 수협공제를 독립해 새로운 자회사로 편입할 것인지를 장기 검토과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자본확충을 위해 증자 등을 진행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3000억원 이상의 세전당기순이익을 내면서 내부유보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영업이익 3650억원과 당기순이익 3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협은행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조달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거래기업 등을 확대해 저비용성 예수금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과제를 추진할 조직으로 미래혁신추진실 산하에 조달구조개선단도 신설했다.


수익 다각화를 위해 비이자수익 채널 다각화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방카슈랑스, 펀드 신용카드 등 전통적인 비이자 사업 부문 외에도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등 다양한 분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를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삼고 경영진들로 구성된 'DT협의체' 활동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협의체를 통해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강 행장은 올해 잠재부실 위험요인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협은행은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리스크관리 본부를 리스크관리 그룹 부행장 체제로 격상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잃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워렌 버핏의 말이 있다"며 "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업무에 대해서는 점검 강도를 높이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은행장으로서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望 磨斧作針)"이라는 말을 경영철학 및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간절하게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수협은행이 지금보다 더욱 견실하고 튼튼한 은행으로 거듭나 대형 시중은행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마부작침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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