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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당뇨신약 '엔블로' 허가 의미는?
민승기 기자
2022.12.02 08:01:17
'킹메이커'로 국내 매출 확대 기대…세계 시장 진출도 추진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1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킹메이커'라고 불리던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당뇨치료제 신약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으로 시장 재편에 나선다.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93조원 규모의 세계 제2형 당뇨병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대웅제약은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0.3밀리그램'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


SGLT-2 억제제는 또 다른 당뇨치료제인 DPP-4와 다르게 비인슐린의존성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의 주요 작용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제어해 당뇨(glucosuria)를 유발함으로써 혈당을 직접 낮추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신부전 환자의 신장질환 진행 위험을 줄이고,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대웅제약이 자체 당뇨신약을 확보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가 과거부터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온 까닭이다. 실제 MSD와의 공동마케팅 계약 체결 이후 DPP-4억제제 계열 자누비아 제품군을 당뇨병치료제 시장 전체 1위로 만드는가 하면 국내 SGLT-2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 제품도 대웅제약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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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당장 SGLT-2억제제 계열 전체 원외처방액 규모는 15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메트포르민 병용,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 병용 시장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병용 또는 복합제에 대한 급여 등재의 필요성과 가능성은 매년 언급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며 "단기간 내 시장이 생겨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엔블로정의 허가로 대웅제약은 SGLT-2억제제 단일 시장 공략 뿐만 아니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메트포르민 병용,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 병용 또는 복합제 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쟁 제약사들도 병용 또는 복합제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지만 대부분은 물질특허 기한이 남아있는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과의 병용 또는 복합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특허 논란에서 자유로운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의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DPP-4억제제) 병용요법 모두 내년 상반기에 보험급여 등재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약 93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10개국, 2030년까지 전 세계 약 50개국에 진출한다는 로드맵도 구성했다. 해외 임상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체결 형태가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해외 임상은 아직 진행되고 있진 않다"면서도 "올해 열린 세계제약산업 전시회(CPHI)에서 다양한 제약사들을 만나 엔블로를 소개했고 그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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