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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윈, 실적증대 자신감 배경은?
한경석 기자
2022.11.17 08:00:24
글로벌 센서시장 진출 박차…MEMS 센서 수요 흡수 전략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과 팍스넷뉴스와 만나 회사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명하고 있다. 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센서(Sensor) 제조업체 트루윈이 오는 2024년 '매출 9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자체 개발한 센서의 원천기술과 반도체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급증하는 초소형 정밀 기계 기술(MEMS,Micro Electro-Mechanical Systems)센서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3년간 이어온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트루윈은 2024년 매출 900억원을 올리고 영업이익률 16.7%를 달성하겠다는 내부 목표를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매출 규모는 2배 키우고 수익성은 이전 수준을 유지하려는 계획인 셈이다. 


트루윈은 ▲생체 또는 기계로부터 발생하는 열 발생 정보를 측정하는 적외선(IR, Infra-Red)센서 ▲금속 물체의 접근 여부를 측정하는 EPS센서 ▲금속이나 세라믹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하는 IPS센서 등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센서를 개발·공급해 자동차 분야부터 방산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트루윈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MEMS 반도체 팹(Fab·공장)'을 낙점하고 최근 한화시스템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11월 한화시스템과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한화인텔리전스(전 에이치에스티)'를 설립하고 IR센서와 차량용 MEMS 센서를 양산하고 있다. 한화인텔리전스의 최대주주는 한화시스템으로 주식 46만2000주(50.77%)를 보유하고 있다. 트루윈은 잔여 주식 44만8000주(49.23%)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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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S는 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미터)크기 초미세 기계부품과 전자회로를 동시에 집적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감도 센서를 MEMS 센서라고 한다. 자동차 뿐 아니라 ▲가전제품 ▲헬스케어 ▲방위 ▲통신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시장확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루윈은 최근 자체적으로 팹을 구축하게 되면서 그간 외주 제작에 의존했던 생산과정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IR센서 제작기간을 대폭 줄였다. IR센서 제조 공정 중 핵심 공정인 'MBA(Micro Bolometer Array)'의 경우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두달 가량 단축했다. 공정 기간 단축은 '제조원가 절감'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트루윈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16년간 줄곧 센서 사업에 집중해 왔다. 자율주행차 성장에 따른 센서 수요의 증가 흐름을 사업 기회로 포착했기 때문이다. 센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히는 가운데, 글로벌 센서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500억달러(약 198조원)에서 오는 2025년 2500억달러(약 309조원)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매출 259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매출은 11%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63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LG이노텍이 2020년부터 제기한 2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패소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 3년간 실적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매출 296억원, 영업손실 32억원을 냈던 트루윈은 1년 뒤 매출 37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현재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매출 대비 R&D 비중은 2018년 5% 수준에서 매년 조금씩 끌어올리는 추세다. 올해는 10% 수준까지 올라섰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트루윈의 IR센서는 생산 원가 절감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이익 증가에 도움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센서 사업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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