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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 자산 5조 돌파…'건설·에너지' 가속
권녕찬 기자
2022.05.03 08:39:59
공시대상기업집단 첫 편입…67개 계열사 총자산 5조4541억원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종합 건설·에너지기업을 추구하는 보성그룹이 자산 5조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편입됐다. 67개 계열사를 보유한 보성그룹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5조4541억원을 기록했다. 

보성그룹의 자산 규모는 꾸준히 우상향을 그렸다. 특히 지난해 실적 호조와 더불어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9794억원, 영업이익 4437억원, 당기순이익 382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 59.3%, 영업익 121.5%, 순이익 308.2% 각각 증가했다.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2% 늘었다. 최근 5년새 가장 큰 증가폭이다.


실적 호조 배경에는 지난해 9000여세대에 달하는 물량을 분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청량리, 하남 위례, 하남 감일, 의정부 등 여러 사업장이 분양에 돌입하면서 분양매출과 함께 수익성도 대폭 증가했다. 


그룹의 또다른 핵심 축인 에너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자산 증가의 주요인이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대하면서 대규모 부지 획득과 생산설비 증가가 이뤄졌고 이어 자산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보성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정해 여수 묘도의 LNG허브터미널 등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주택·건설, 부동산개발, 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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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업이 모태…주력 계열 '한양', 주택 비중 80%


보성그룹은 1978년 환경설비업을 주력으로 하는 보성기업에서 출발했다. 기업 모태가 환경 사업이다. 보성은 2004년 한양을 인수하면서 주택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0년에는 보성건설을 보성과 보성건설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지주회사 보성은 2012년 말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 보성산업을 설립하면서 부동산개발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는 종합 건설업을 영위하는 한양이다. 지난해 기준 한양이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4.1%로 계열사 중 가장 높다. 2019년에는 42.1%에 달했지만 사업다각화로 다소 감소한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은 7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주택브랜드 '수자인'을 보유한 한양은 주택건축의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건축 수주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5조1486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수주잔고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업기반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3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8위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1.3%, 차입금의존도는 21.9%(별도 기준)로 재무구조도 우수하다.

전남 여수시 묘도동에 건설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공사 조감도. 사진=㈜한양

◆'LNG터미널·솔라시도' 등 대규모 친환경 PJ 추진


보성은 '2030 에너지 Leading Company'라는 비전을 세우고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변동성이 심한 건설업의 사업안정성을 보완하는 한편 친환경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려는 의도다.


전남 여수시 묘도동 약 65만㎡(20만평) 땅에 20만킬로리터(㎘)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 설비, 최대 12만7000t 규모의 부두시설을 건설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이 대표적이다. LNG의 저장과 공급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수요처에 LNG 저장·반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첫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0년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전남 해남 일대에 친환경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솔라시도(SOLASEADO)' 사업도 대표적이다. 솔라시도는 약 2089만㎡(632만평) 부지에 에너지 자급도시이자 청정에너지를 토대로 사람 중심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주택이나 건물 사이에 인위적으로 공원을 배치한 기존의 정원도시와 달리 본래 그 자리에 위치한 자연을 최대한 유지한 채 자연 속에 도시를 담는다는 것이 솔라시도의 기본 컨셉트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과 골프장, 승마·요트, 호텔·워터파크, 산이정원 등 관광레저 시설 및 헬스케어, 비즈니스센터, 케이터링 등 복합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사업시행자이며 이 곳에는 보성산업과 한양을 비롯해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한국관광공사, 광주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2019년 전남 영암·해남 구성지구에 국내 최대 발전용량인 98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2025년까지 단계별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남 해남 일대에 조성 중인 친환경 생태도시 '솔라시도' 전경. 사진=㈜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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