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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불황에 '생존게임'
최홍기 기자
2022.02.08 08:34:02
①사업매각·구조조정 등…근본적 해결책은 '글쎄'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4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위스키 업계가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업황 부진이 한층 심화되면서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고 있지만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7일 국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스키 출고량이 지속 감소세다. 지난해 조사된 2020년 위스키 출고량은 56㎘로 전년(72㎘)보다 22.2% 감소했고, 2014년(907㎘)에 비해서는 93.8% 급감했다.


사실 위스키 업체들의 경영난은 수년 전부터 시작됐다. 2015년을 기점으로 경기침체와 함께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인해 위스키 소비가 줄어서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불거지면서 '홈술문화' 등 소비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실제 디아지오코리아만 하더라도 2020 회계연도(2019년 7월 1일~2020년 6월 30일) 200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2.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9.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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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디아지오코리아는 2020년부터 국내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고, 같은해 세일즈앤리스백 형식으로 운영해온 이천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대규모 희망퇴직과 함께 주요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였던 '윈저'의 매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2017년 국내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2019년 임페리얼 판권을 드링크인터내셔날에 매각했다. 또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정규직 직원을 50% 가량 줄이고, 위스키가 아닌 칵테일 등 RTD(Ready To Drink) 제품을 통해 경영난을 타개하고 있다.


문제는 디아지오코리아와 페르노리카코리아 모두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인 덕분에 지난해 각각 370억원,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85%, 66.9%씩 늘리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단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도 "주요 위스키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공격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며 "단순 긴축경영과 공격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유흥채널이 다시 살아나는 등 업황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위스키 회사들의 경영난 역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 역시  "위스키 회사들의 주력 매출처인 유흥채널에서의 수요가 90% 가량 감소했다"며 " 홈술 트렌드에 따른 가정채널 시장의 성장과 소비자층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위스키 시장 부활의 조짐이 보인다는 '희망론'이 아직은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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