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연구원은 "일본 수주잔고는 2013년 저점 대비 올해 6월 31% 늘어 일본 조선 산업이 한중일 중 가장 크게 성장했고 엔화 약세로 해외 수주가 늘어 일본 건조는 향후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면서 "삼강엠앤티는 일본 조선사들로부터 물량을 받기 시작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과 고정비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강엠앤티는 IHI의 FPSO 모듈과 카와사키의 드릴쉽 모듈을 이미 수주했고 향후 미쓰비시와는 LNG선 모듈,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잔고를 보유한 이마바리조선과는 메가블록 제작을 협의 중"이라면서 "일본으로부터 블록·해양모듈을 받기 시작한 삼강엠앤티는 건조가 늘어나는 3분기부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강엠앤티의 과도한 차입금은 투자의 마이너스 요소로 꼽힌다. 1분기 기준 삼강엠앤티의 총 차입금은 1412억원. 부채비율은 400% 이상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이익 증가에 따른 차입금 상환과 내년 실적 성장을 반영할 때 1만원 이상의 적정주가를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