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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투자 승승장구 '다날', 체면 구겼다
김세연 기자
2019.01.22 08:37:00
2014년 PEF 투자분 70억 전액 손실처리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다날이 최근 타법인 투자를 통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과거 잇단 투자로 승승장구했던 행보에 걸맞지 않은 결과다.


22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날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지분법손실 누적액이 3억원을 넘어섰다. 불과 1년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4400만원에 불과하던 지분법 손실 누적액이 불과 3개월만에 7배 이상 급증했다.


과거 잇단 타법인 지분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다날은 지난 2013~2014년 팬엔터테인먼트와 바른손 등에 20억원, 30억원씩 투자하며 투자 1년여 만에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 당시 부실투자 논란이나 오너들간의 개인적 친분을 통한 품앗이식의 투자라는 지적에 휩싸였지만 두 차례의 투자 모두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히려 본업의 부진을 주식 투자로 메우는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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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날의 성공 스토리는 고비를 맞았다. 과거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다날은 2014년 4월 카무르인베트먼트가 조성한 보이저제1호사모투자펀드전문회사(보이저PEF)에 70억원을 쏟아 부으며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 프로젝트 PEF 결성총액 175억원중 40%이상을 다날이 출자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보어저PEF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해 3분기 청산됐다. 보이저PEF의 부진은 다날의 대규모 투자손실로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64억8000만원에 달했던 보이저PEF의 장부가치는 지난 3분기를 앞두고 14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마저 청산을 거친 3분기에는 전액 손실처리 됐다.


일각에서는 1분기 만에 보이저PEF의 투자지분 가치가 50억원이상 감액된 것과 관련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회사측이 손실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다날 관계자는 "PEF를 통해 추진했던 비상장기업 투자가 기대에 못 미친 성과를 거둔 것이 대규모 투자 손실로 이어졌다"며 "다만 회계장부상 갑작스런 손실의 증가는 이전 순자산가치로 반영됐던 투자 지분가치가 청산과정을 거치며 공정가치로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EF 출자로 주당 가치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 지분가치를 순자산가치로 평가했지만 청산이후 공정가치를 적용한 것이 장부상 1분기만에 50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과 같은 착시효과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규모 투자 손실에도 다날의 타법인 지분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다날은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5~6곳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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