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단기채 책임공방 쟁점은…'회생신청 결심' 시기 [연합뉴스]
책임 공방이 뜨거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의 핵심 쟁점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결심 시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법에서 기업회생을 결심하고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범죄다. 빚을 갚지 못할 상황이 닥칠 것을 알면서 돈을 빌리는 사기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만일 금융채무가 동결되는 회생을 마음먹고도 채권을 팔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홈플러스와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는 도덕적 타격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오늘 주총…'복합 위기 극복' 해법 내놓을까 [이데일리]
삼성전자가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최근 반도체, 가전 등 주력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청사진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 주총에서는 앞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사업에 대한 청사진과 경쟁력 회복 방안 등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부진으로 경쟁자의 추월을 허용했고,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TV 등 가전 분야에서도 중국의 공략으로 점유율이 연이어 하락하는 등 '복합 위기'를 겪고 있다.
'표 대결' 할 것 같던 '고려아연 경영권'...다시 '의결권 제한' 국면으로 [한국일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던 고려아연 경영권 갈등 사태가 다시 '의결권 제한' 국면을 맞이했다. 고려아연이 임시주주총회에 이어 '상호주 제한' 카드를 다시 꺼내 들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의결권 허용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면서 주총을 단 10일 앞두고 양측의 '의결권 다툼' 양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호주 손자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가진 영풍 지분 10.3%를 현물배당 방식으로 호주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에 넘겼다. 이로써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고려아연→SMH→영풍'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고려아연은 "이 구조는 상법상 상호주 제한에 해당돼 영풍이 소유한 고려아연 지분 의결권이 정기주총에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한화, 호주 방산기업 지분 20% 인수… "美시장 공략" [조선일보]
한화그룹이 약 3000억원 안팎을 투입해 호주의 조선·방산 기업인 오스탈(Austal) 지분 약 20%를 사들여 이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는 지난해 1년 넘게 이 회사를 인수·합병(M&A)하려고 경영진을 설득하다가 작년 9월 작업을 중단했는데, 이번에 '경영 참여'로 방식을 바꿔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한화그룹이 이 회사에 끈질기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호주를 넘어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오스탈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직접 건조하는 이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미국이 중국과 해양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 위상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목동 금싸라기' 홈플러스·주차장 부지 통합 매각 추진 [서울경제]
'목동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홈플러스와 주차장 부지를 통합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 양천구는 목동 919-7번지와 919-8번지 부지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구의회에서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두 부지는 총면적 1만 9172㎡의 구유지다. 919-7 부지는 25년간 장기 대부계약에 따라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목동 919-8 부지는 주차장 및 견본주택으로 사용됐다.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국회대로 공원화, 목동 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 서울양천우체국 청사 재건축, 목동KT부지 개발 등 주변 여건과 입지적 특성을 감안해 두 부지를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기업 유치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사회 진용 가다듬는 재계…핵심은 '기술과 돈 굴리기' [비즈워치]
재계가 주중 본격화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용을 가다듬는다. 최근 복잡한 국내외 정세에 더해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주력사업의 '전문가'들을 속속 모셔오는 모습이다. 아울러 일부 회사들의 경우 금융전문가들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이 경영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며 관련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깔기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소폭 변화를 준다. 임기가 만료된 김준성, 허은녕, 유명희 사외이사는 재선임하고 이혁재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또 사내이사로는 노태문 사장을 연임 시키고 전영현 부회장과 송재혁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한다.
'재건축이냐, 리모델링이냐' 갈팡질팡하더니…집값 반토막 난 집주인 '탄식' [한국경제]
안양 평촌신도시 1호 리모델링 사업장이 엎어질 위기에 처했다. 18년이나 추진한 사업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이 해당 아파트 단지 집값은 반토막이 났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2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이달 임시총회를 개최해 신규 조합장을 선임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재건축을 요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신청한 임시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다. 목련2단지는 2007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한 평촌 1호 리모델링 사업장이다. 2008년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했고 2022년 처음으로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받았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94가구에서 1023가구로 증축할 예정으로, 전용 58㎡ 기준 추정 분담금은 4억7900만원이었다.
집 짓던 SH공사, 서부선 민자철도 구원투수 나설까 [이데일리]
주요 민자철도 사업이 좀처럼 '첫 삽'을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찾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업주체들의 의지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C노선은 금리인하 등 외부 요인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태다. 대표적으로 건설투자자의 절반가량이 떠난 서부선 경전철은 기존에 없던 방안을 강구 중이다. 바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SH공사의 설립취지는 택지 개발과 공급, 주택 건설 등이다. 하지만 서부선 구원투수 등판 여부를 조율 중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난달 27일 시의회에 출석해 "SH공사도 투자를 위해 지방행정연구원 투자심사 위원을 만났다"면서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인프라펀드에서 투자하는 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두드려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SH공사는 "지방공기업법상 타 법인 출자를 하려면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투자를 유치해도 결국 실제 공사를 수행할 건설사를 다시 모집하는 게 관건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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