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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충칭 가공센터 1공장 매각 '자본효율화'
최유라 기자
2025.03.19 07:00:43
수익성 악화에 손상차손 300억 인식…2공장으로 현지 수요 대응 방침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8일 1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6년 중국 충칭 자동차 강판가공센터 2공장 준공식.(출처=포스코 뉴스룸)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포스코가 중국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 재정비에 나섰다. 중국 충칭의 강판 가공센터 1공장을 매각하고 보유 지분에 대해 3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해외 첫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인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을 매각키로 결정한 데 이어 올해는 충칭가공센터 1공장을 처분해 자본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충칭가공센터는 완전히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충칭가공센터 2공장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충칭가공센터(POSCO-CCPC, Chongqing Automotive Processing Center) 지분에 대해 323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그 결과 CCPC의 장부가액은 2023년 말 388억원에서 지난해 말 65억원으로 감소했다. 포스코는 자산의 손상징후가 있을 경우 자산의 회수가능액과 장부가액을 비교해 손상검사를 한다. 이때 자산의 장부금액이 회수가능액을 초과할 때 그 차이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손상차손 인식은 CCPC의 수익성이 악화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2014년 매출 1281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던 CCPC는 2023년 매출 680억원, 순손실 46억원으로 부진했다. 포스코는 2007년 충칭에 1공장(17만톤)을 세운 후 2016년 2공장(14만톤)을 추가로 건설해 수요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당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을 타깃으로 강판 가공공장을 증설했지만 현지 자동차 시장의 부진이 고스란히 CCPC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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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24년 사업보고서에 "CCPC 지분에 손상을 시사하는 징후가 존재해 손상검사를 수행했다"며 "손상검사 결과 장부금액이 회수가능액을 유의적으로 초과해 323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고 기재했다. 


포스코그룹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자산 매각 경과.(그래픽=신규섭)

중국 시장 위축에 따른 여파는 분명했지만 완전히 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다. 포스코는 자원 효율화 차원에서 지난해 CCPC 1공장을 처분하고 48억원을 매각예정자산처분이익으로 잡았다. 공장 일부를 정리하고 사업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앞으로 충칭의 강판 수요는 가공센터 2공장을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포스코그룹이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고삐를 당기자 포스코도 이에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실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자산 매각 작업으로 현금 6625억원을 확보했다. 그중 철강 부문에선 총 19건을 정리해 266억원이 유입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충칭의 강판 시장 수요 둔화에 따라 자본 효율화를 위해 1공장을 매각했다"며 "2공장은 매각 계획이 없고 현지 수요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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