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마무리…어피니티·GIC 매수가보다 낮게 매각 [아시아경제]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결국 매수가보다 낮은 가격에 교보생명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벌였던 '풋옵션 분쟁'이 6년 만에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신 회장과 어피니티·GIC는 주당 23만4000원으로 풋옵션 가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어피니티와 GIC는 각각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9.05%(4350억원)와 4.50%(2150억원) 등 총 총 277만7750주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하고, 신 회장은 이 지분을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로써 어피니티와 GIC는 IMM프라이빗에쿼티(5.23%), EQT파트너스(5.23%) 등과 함께 구성했던 어피니티컨소시엄 활동도 종료할 예정이다.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모든 이해당사자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합의점에 도달했다"라며 "앞으로도 어피니티는 국내에서 긍정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사의 가치를 창출하고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대 은행, 비이자이익 확대 '빨간불' [해럴드경제]
올해 초 은행권의 주요 비이자이익원 중 하나인 특정금전신탁 수탁고가 1년 전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ELS(주가연계증권) 판매 중단의 여파로 풀이된다. 오는 9월 제한적으로 ELS 판매가 재개되는 가운데 은행권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안정적으로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월 말 기준 특정금전신탁 수탁고 규모는 103조5612억원이었다. 지난해 1월 119조8512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3.6%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특정금전신탁이란 금융사가 고객의 돈을 대신 운용한 뒤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인 '금전신탁'의 한 유형이다.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자금을 운용하는 '불특정금전신탁'과 달리 고객이 지정한 대상과 방법에 따라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운용 대상은 주식이나 채권, 유동자산, 부동산, 파생상품 등 다양하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금전신탁 중에서는 특정금전신탁과 퇴직연금신탁만 취급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 대량·바스켓매매 시장 운영 지연…출범 전 오류 확인 [한국경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에서 대량·바스켓매매 관련 오류가 발견돼 해당 시장의 운영이 미뤄지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4일 출범 전 해당 오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4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4일부터 정규시장, 종가매매시장, 대량·바스켓매매 시장을 함께 열려고 했다. 하지만 대량·바스켓매매 시장은 이날까지 운영되지 않고 있다.개장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넥스트레이드의 대량·바스켓매매에서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영향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냉정한 투자 판단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거래를 일시 중지하는 제도다.넥스트레이드 운영 규정상 한국거래소가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면 넥스트레이드는 해당 종목의 매매를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주가 하락 시뮬레이션 중 한국거래소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해도 넥스트레이드에서는 대량매매가 평소처럼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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