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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통한 밸류업, 최선의 경영권 방어"
이태웅 기자
2024.04.01 10:05:18
이남우 회장 "자사주 소각으로 신뢰 쌓은 게 기본 밸류업"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9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기업지배구조 포럼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등 밸류업 방향'에서 '주주환원,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면 기업 밸류에이션(가치)도 함께 성장한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외부 세력으로부터 경영권 지켜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석이다.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딜사이트 주최로 열린 기업지배구조 포럼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등 밸류업 방향'에서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이 가장 올바른 경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회사 주식을 매입한 후 영구적으로 없애는 행위를 말한다.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해당 상승분만큼 이익을 보게 된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미국 빅테크 애플이 대표적이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5720억달러(약 764조원)을 쏟아부었다. 이 기간 애플의 주가는 14달러에서 180달러로 1285.7%나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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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도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애플의 재무 지표를 보면 이 기간 순이익은 166%가 늘었고, 매년 3~4%의 주식을 매입해 소각을 진행하다보니 주당 순이익은 300%가 늘었다"며 "시장의 신뢰가 쌓이면서 연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에서 33배로 올랐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애플은 2012~2013년까지만 해도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주주환원에 대해 요구하며 공격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시장의 신뢰가 쌓이고 기업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는데 누가 애플의 지분을 매입해서 공격할 수 있겠느냐. 이게 가장 올바른 경영이고 좋은 거버넌스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지만 소각까지는 나서지 않고 있다. 이는 자사주가 경영권 방어에 활용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 통상 국내 기업들이 시중에서 매입한 자사주는 우호 세력에게 넘어가면서 백기사 지분으로 활용돼 왔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는 자사주를 매입하더라도 소각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352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234개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자사주를 소각했거나 소각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32개사뿐이다. 국내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주주환원 측면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경영권 방어라는 게 시장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주주평등의 원칙에 의거해 주주환원 정책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주평등의 원칙이란 상법 제369조 1항에 따른 원칙으로 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에 따라 평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현금 지출이 수반되는 배당을 비롯해 기업 인수합병(M&A), 기술 연구개발(R&D), 설비투자(CAPEX) 등이 있다. 해당 정책들은 향후 기업의 성장 정도에 따라 주주들에게 공통으로 혜택이 돌아간다. 하지만 기업이 시중에서 매입한 자사주의 경우 소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특정 주주(지배주주)만 혜택을 얻는 구조라는 게 이 회장의 분석이다.


이 회장은 "기업은 전체 주주들에게 이익을 분배하는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기업이 현금을 사용하고 그 현금이 모든 주주한테 공평하게 돌아갈지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거버넌스이고 가장 좋은 주주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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