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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 오는 언론사의 현실
공도윤 딜사이트S 부국장
2023.12.11 08:00:23
조회수 집착 없이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 사진은 내용과 상관없습니다.(출처=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포스터)

[공도윤 딜사이트S 부국장] 요즘 씨름 중인 업무 중 하나가 포털사 알고리즘 파악이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에 나의 콘텐츠가 잘 노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주요 관심사다.


콘텐츠의 질 자체로 승부하는 것이 아닌 AI라는 기계의 마음(알고리즘)을 이해하고자 애쓰는 모습 혹은 잘 보이려는 내 모습을 보면 요즘 표현처럼 '현타(현실자각타임)'가 온다. 조회수가 뭐라고.


언론 종사자들은 언론이 사양 산업이라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더 이상 사람들은 돈을 지불하고 신문을 사보지 않는다.  데스크탑으로 뉴스를 검색하던 시대도 갔다. 출퇴근길 사람들은 모바일로 유튜브에서 뉴스를 본다. 레거시미디어의 설 자리는 사라졌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언론사의 경쟁력은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언론사로 생존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톨스토이의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대명제보다 앞서는 사안이랄까.


'어떻게 살 것인가(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정작 해법은 산으로 가고 있다. 웹에서 뉴스를 검색하자 검색 포털이 언론사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언론사들은 위기의 원인을 플랫폼 사업자에서 찾았고, 그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요구했다. 알파벳·메타라는 거대 IT 기업이 헤게모니를 쥐자 언론사들은 그들에게 뉴스(콘텐츠) 사용에 대한 사용료를 요구했고 알고리즘 공개를 의무화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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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환경변화에 언론사는 점점 더 조회수에 민감해졌고 조회수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너도나도 '복붙(복사해 붙이기)'에 나서며 악화일로의 상황을 만들었다. 유료 구독자는 줄었고, 조회수를 내밀어 구독료의 빈자리를 기업 광고·협찬으로 채웠지만 곳간은 자꾸만 비어간다. 그 사이 재탕, 삼탕에 질린 독자들은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시하는 새로운 플랫폼(구독서비스)으로 이동해 돈을 지불한다.


'좋은 저널리즘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늘 '신뢰도'에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료 구독자를 늘려가고 있는 언론사들은 독자와의 신뢰 쌓기를 최우선 정책으로 두고 있다. 독자 연구에 나선 뉴욕타임즈는 조회수를 버리고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콘텐츠 생산에 나섰다. 인사이트를 담은 논평과 같은 품격있는 저널리즘을 '중심'에 두고 독자의 니즈를 포커스한 다양한 콘텐츠를 사이드에 배치, 단순한 뉴스 공급자가 아닌 지식·정보제공 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채웠다. 긴 안목을 가지고 상품성을 갖춘 뉴스 생산에 나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결국 정답은 알고리즘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인트로에 내 콘텐츠가 배치돼야 평가를 받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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