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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운용 "韓부동산 오피스 자산 투자매력 높아"
범찬희 기자
2023.11.13 16:10:19
'공실률 1%' 우량 임차인 유치 유리…'이커머스 후광' 물류센터 전망 밝아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누빈 글로벌 실물자산 간담회'에서 칼리 트립 CIO(왼쪽에서 두 번째) 등 누빈자산운용 관계자들의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주요 상업용 부동산 섹터인 국내 오피스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과 달리 근로자들의 사무실 이용 비중이 높은 데다 신축 건물의 공급에 제한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이커머스(온라인 쇼핑)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으로 인해 물류센터도 유망 섹터로 지목됐다. 


칼리 트립(Carly Tripp) 누빈자산운용 리얼에스테이트(부동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 실물자산 전망' 간담회에서 "한국의 강남(GBD), 여의도(YBD)의 경우 오피스 공실률이 1% 수준일 만큼 건물주들이 우량 임차인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립 CIO는 "오피스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건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누빈(Nuveen)은 현지 자본시장의 큰손인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운용사다. 올 9월 기준 전체 운용자산(AUM)이 1조1000억달러(약 1458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20대 자산운용사로 꼽힌다. 한국에는 지난 2021년 3월에 사무소를 개소한 뒤 총 9만6600㎡(약 2만9221평) 규모의 물류시설 두 곳을 인수해 운용하고 있다. 트립 CIO는 누빈자산운용에서 부동산 투자 부문의 헤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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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오피스 자산의 매력도가 상승할 여지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트립 CIO는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미국에서는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편이라 오피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근로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려는 고용주들의 방침이 반영되는 속도가 더뎌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오피스를 제외한 리테일, 레지던스(아파트) 등 미국의 상업용 섹터는 견조함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립 CIO는 "리테일의 경우 예전에는 우려가 컸지만 최근엔 상황이 역전된 상태로, 공간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 자산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지역마다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은 전반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아파트의 공실률도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커머스를 선호하는 성향으로 인해 물류센터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견실하다는 점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가진 차별점으로 꼽았다. 누빈자산운용이 국내 물류센터 두 곳에 대한 투자를 집행한 것도 관련 산업의 전망을 밝게 됐기 때문이다. 누빈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아시아퍼시픽시티즈펀드(APCF)'를 통해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라스트마일(Last-mile·최종구간)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이어 2020년에는 경기도 의왕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품었다.


한국 오피스 자산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물류센터처럼 실제 투자를 실행할 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립 CIO는 "누빈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밖에 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도 유망한 오피스 자산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국 오피스 시장의 미래가 밟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트립 CIO는 "서울은 지난해 임대료가 12% 상승한 만큼 향후 금리가 더 오르더라도 이를 상쇄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인 강남도 투자자들이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어려운 탓에 추가 공급에 제한이 따른다는 점도 오피스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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