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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상장 암호 푸나
이규연 기자
2023.09.28 07:50:19
② 2023년 상반기 기준 비용 통제 성과…악화된 영업활동 현금흐름, 낮은 영업이익률 해결해야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5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이사. (제공=이스트소프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이스트시큐리티가 상반기 기준으로 비용 통제 측면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이사는 2024년 회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데 이 목표를 이루는 데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볼 수 있다. 


24일 이스트소프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순이익은 350% 각각 증가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2022년 연간 순손실 9000만원가량을 봤다. 상반기까지 2023년 상황을 보면 순손익 흑자 전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2022년에 투자 및 일회성 조정 비용 등 영향으로 순손실을 봤던 점을 고려하면 비용 통제에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업에 따른 현금 유출입을 보여주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2년 상반기 27억원, 2023년 상반기 26억원으로 비슷했다. 반면 유·무형 자산의 취득 또는 거래에 따른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투자활동현금흐름 같은 기간 마이너스(–) 155억원에서 마이너스(–) 31억원으로 규모가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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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부채비율도 2023년 상반기 기준 383.3%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21.4%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5월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고 1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의 재무적 수치 변화는 이스트시큐리티의 기업공개 준비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스트소프트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던질 요소로도 작용 가능하다. 


먼저 이스트시큐리티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 투자활동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실적 호전을 이뤘다. 이는 사업활동을 통한 이익이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상승의 기반이 될 투자활동을 줄인 것으로 볼 수 있다. 


IT 보안업계가 다른 IT 산업군보다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부채비율 역시 다소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쟁 기업인 안랩의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36% 수준이다. 일반 기업의 적정 부채비율이 대체로 200%선 아래로 평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부채비율은 기업공개 준비 과정에서 이스트시큐리티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부정적 신호로 보일 수 있다.


한편, 정 대표가 2022년 3월 이스트시큐리티 대표로 선임됐을 때도 상장 준비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 대표는 IT 기술 및 클라우드 전문가인 동시에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경영인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델테크놀로지스, 넷앱, 삼성SDS,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메가존 등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곳곳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메가존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했다. 더불어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앞으로 정 대표가 기업공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업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성공해야 한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0.99%, 2021년 2.97%, 2022년 0.83%다. 일회성 비용 조정을 포함한 비율이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낮은 편이다. 특히 건강한 일반 제조업도 2%대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IT 비즈니스에서 1%도 되지 않는 수익률은 어떻게 해서라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가상자산 등 IT 신기술과 관련된 보안 서비스를 미래 먹거리로 바라보고 있다. 정 대표도 프리IPO 투자 유치 당시 "기존 백신 사업의 역량 강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하게 발전 중인 IT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에도 본격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알약'으로 대표되는 백신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백신 프로그램의 개편 및 구독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스트시큐리티는 8월 모바일 백신 앱 '알약M'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사용자환경(UI)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보안 및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모기업 이스트소프트가 7월 내놓은 구독형 서비스 '알툴즈 애드제로'에도 알약이 포함됐다. 알툴즈 애드제로는 광고 없이 알약을 비롯해 이스트소프트에서 만들었고 이용률이 높은 여러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 대표는 다른 기존 사업 분야인 데이터 보안 영역에서도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 '시큐어디스크'와 '인터넷디스크'를 통해 기업 데이터의 유출 또는 유실을 막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8월 한글과컴퓨터와 손잡고 웹오피스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문서 중앙화 솔루션에 한글과컴퓨터의 전자문서 솔루션을 연계해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패키지를 만들고 기업 콘텐츠 관리 사업도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7월에는 이중화 재해복구 전문기업인 멘텍솔루션과 솔루션 패키지 공동 개발 및 영업을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두 기업은 데이터 보안에 관련된 솔루션 패키지 구성 및 신규 고객 발굴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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