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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에이엘, 소액주주와 2차전 앞두고 CB 전환 '총력'
박기영 기자
2023.05.24 08:01:17
최대주주 비덴트, 의결권 지분 확대 나서…소액주주측도 최대 170만주 전환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호에이엘 주총을 촬영한 동영상 중 일부.(제공=소액주주연합)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대호에이엘의 전환사채(CB) 주식전환 청구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 대결을 앞두고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호에이엘 최대주주 비덴트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12회차 CB를 전환해 보유 주식수가 기존 700만주(13.46%)에서 1129만여주(18.74%)로 증가했다.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1303원이다.


해당 CB는 총 56억원 어치로 비덴트가 지난해 7월 대호에이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함께 인수한 물량이다. 비덴트가 갑작스럽게 CB 전환에 나선 것은 소액주주측의 요구로 다음달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소액주주측은 비덴트측 경영진의 사임과 자신들이 추천한 사내이사 선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소액주주들은 지난 3월 대호에이엘 정기주주총회에서 같은 요구를 하며 비덴트와 의결권 대결에 나섰다. 하지만 대호에이엘은 해당 주총의 모든 안건이 정족의결수 미달로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 당시 동영상을 근거로 사측이 의결권 행사를 조작했다며 사측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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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들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주주총회소집허가의 소를 제기했으나, 대호에이엘 사측은 해당 결정이 나오기 전에 먼저 주주제안 안건을 포함해 임시주총을 결정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도 표대결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액주주측도 보유하고 있던 CB 전환청구권 행사에 나선 영향이다. 대호에이엘은 정기주총 종료 후 4차례에 걸쳐 170만주 분량의 전환청구권이 추가로 행사됐다.


소액주주측은 "비덴트측이 임시주총을 결의한 것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주총이 열릴 경우 소액주주측이 주도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는 부당한 방법을 쓰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덴트측은 "소액주주측과 협의할 의사는 있다"며 "공동경영은 논의할 수 있지만, 이사회를 완전히 넘기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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