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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자체사업 매출로 적자 모면
김호연 기자
2023.04.27 08:05:11
원주 등 분양수익 1953억…건축사업 영업손실 156억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칸타빌 브랜드를 공급하는 청주시 소재 건설사 대원이 지난해 영업적자 전환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원주 태장동과 대구 동인동 등에서 진행한 자체개발사업이 분양수익을 대규모로 인식한 덕분이다.

가까스로 적자를 막아냈지만 불어난 미수금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숙제로 남았다. 건설·부동산 시장의 경기 변화에 따라 유동성 관리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583억원으로 전년(2893억원) 대비 2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원에서 178억원으로 2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1년 302억원에서 지난해 195억원으로 35.4% 줄어들었다.


대원의 지난해 영업부문별 실적. (캡처=전자공시시스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감소한 것은 건설업황 악화로 건축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회사의 건축사업 매출액은 1179억원으로 전년(1164억원)과 거의 동일한 규모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20억원에서 영업손실 15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급격히 오른 탓이다. 


건축사업이 부진한 대신 분양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개선됐다. 분양사업 매출액은 1255억원에서 1953억원으로 55.6%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209억원에서 299억원으로 43%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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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분양수익은 원주 대원칸타빌, 센트럴 대원칸타빌, 구리 대원칸타빌 등 3개 사업장의 매출액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가장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한 곳은 원주 대원칸타빌의 분양매출이다.


원주 대원칸타빌 개발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2737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90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한다.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71.03%로 오는 7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인식한 누적 분양수익은 1465억원이다.


이들 개별 사업장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으로 분양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장 대부분이 2020년 하반기에 분양과 착공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2020년은 부동산 호황기로 미분양 여파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분양경기가 나쁘지 않아 예상보다 수월하게 분양수익 회수가 가능했던 것"이라며 "다수의 대원칸타빌 사업장 역시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양수익 증가와 함께 불어난 미수금은 회사가 올해 해소해야 할 숙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대원의 공사미수금은 450억원, 분양미수금은 2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5.2%, 240% 증가했다. 공사미수금의 경우 대손충당금 67억원을 지난해 새로 쌓았다. 분양미수금에서도 3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발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대금 회수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대원 역시 유동성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보다 면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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