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개발, 주주제안 안건 모두 부결
주당 배당액 기존 160원에서 주주제안 300원 제시했으나 부결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동원개발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동원개발은 31일 부산 수영구 수영로 동원개발 본사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총 6개의 안건이 올라왔으나 3개의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했다. 이 안건은 투자업계에서 슈퍼개미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제안으로 알려졌다.
주주제안을 살펴보면 제2호 의안 이익잉여금처분계획에서 배당금 증액과 제5호 의안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제6호 의안 M&A를 통한 신사업 확대다. 배당금에 관해서 회사 측은 주당 160원을 제시했으나 주주제안은 300원을 제안했다.
주주제안 안건은 모두 부결됨에 따라 배당도 기존의 주당 160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한 이사와 감사 선임의 건은 모두 승인됐다. 최대주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호익 부회장과 이성휘 사장도 재선임 됐다.
이번 신규 감사와 사외이사의 선임에서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 전 국회의원은 경상남도 함안군수를 거쳐 울산광역시장을 세 번이나 역임한 인물이다. 동원개발이 부산·경남 지역에서 주로 사업을 벌이는 만큼 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한 신규선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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