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동원개발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원개발의 주 활동지역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한 뒤 수도권 진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동원개발과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에서 부동산 공동 개발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3일 열린 협약식에는 홍성혁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김찬교 투자운용2본부장, 신진웅 개발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동원개발에서는 장호익 부회장, 장재익 남양개발 대표이사, 최정균 전무 등이 참석해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동원개발은 부산·울산·경남을 대표하는 주택 전문 1군 종합건설기업"이라며 "약 50년간 지역 대표 건설기업으로 성장해 온 동원개발과 협력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개발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과 동원개발은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 법인의 설립 및 자산운용업무, 개발 사업 기획, 개발 사업의 인허가, 자금 관리 등의 제반 업무를 맡는다. 동원개발은 사업의 투자 및 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동원개발은 "마스턴투자운용의 부동산 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서울 도심권역을 포함한 수도권 개발사업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동원개발은 2023년 건설사 시공 능력 평가에서 토목건축공사업 기준 31위에 올랐으며, 2018년 이후 6년 연속 부산 지역 1위를 지켰다. 기업 신용평가 AAA등급을 받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포브스 선정 '아시아 2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마스턴투자운용은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섹터에 대한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탑티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1등 건설사인 동원개발과 시너지를 내 공동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