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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OLED, LG는 '투명' 삼성은 '모빌리티'
한보라 기자
2023.02.23 08:16:52
옴디아 "OLED 기술 격차로 패널 시장 점유율 높여야"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그룹장.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 경쟁력을 십분 활용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확고한 기술력을 무기로 확장(Ex)-OLED 패널 등 뉴노말 패널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투명 OLED 패널 ▲IT용 OLED 패널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 K-디스플레이 최대 무기는 'OLED 패널'


강민수 옴디아 한국법인 수석연구원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년 디스플레이 기술 로드맵 발표회'에 참석해 "국내 업체가 보유한 최대 무기는 OLED 패널"이라면서 "향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TV, 중형 IT용 패널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뉴노멀 패널의 특징으로 크고 유연하며 해상도가 높다는 점을 들었다. 과거 중국 업체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을 빼앗긴 만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OLED 패널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유지,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미 OLED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 추격은 시작됐다. 지금은 국내 업체들이 OLED 패널 시장에서 선두를 점하고 있지만 기술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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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OLED 패널은 면적이 커질수록 전력 효율이 떨어져 부가적인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예컨대 유기물의 전류를 조절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력을 높여 명암비, 전력 효율성 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패널도 지문인식 센서와 같은 부가적인 기술력이 포함돼야 한다.


강 연구원은 "지금은 시장 여건상 보수적으로 투자를 집행해야 하지만 향후 시장 개선된다면 높은 퀄리티, 다양한 사이즈, 신재료 등을 적용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중국 업체 따돌리기 위한 차별적인 정책 지원과 기술, 우수한 인재 발굴이 필요로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 LG·삼성 각기 다른 OLED 전략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야 하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투명 OLED 패널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투명 OLED 패널을 선보인 뒤 지금까지 유일하게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견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사이즈, 응용처를 늘려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를 아우르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그룹장은 "투명 OLED 패널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관점에서 어떻게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며 "시장이 파편화되다 보니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갈 것인지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신성장4.0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투명도 50% OLED 패널의 시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 투명도 45% 패널을 출시해 응용처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상반기 중 30인치대 투명 OLED 패널이 적용된 TV를 선보이고 이르면 하반기 70인치대 투명 OLED 패널 TV를 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OLED 패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개인용 모빌리티(Personalize)'에 집중한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마트폰이 대두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가 시장을 이끌어가게 됐다"며 "저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개인용 모빌리티, 즉 IT용 OLED 패널에 집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러한 전략은 최근 애플 등 글로벌 전자기기 업체를 중심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기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한몫했다. 그간 발굴한 패널 시장은 가격 경쟁력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신시장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꾀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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