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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꾀하는 게임사...핵심 화두는 블록체인
이규연 기자
2022.03.22 08:04:15
주총 통해 사업목적 블록체인 잇달아 추가...엔씨는 법률 위메이드는 회계 관련 사외이사 선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게임업계에도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주총의 주요 화두는 블록체인을 비롯한 각종 신사업 확대다. 게임사들은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P2E(돈 버는 게임) 시장 진출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그런 행보가 본격화되는 한 해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국내 상장 게임사들은 24일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잇달아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이들이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살펴보면 국내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게임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첫 주자인 네오위즈는 정관 변경 안건에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개발과 공급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넣었다. 현재 네오위즈는 자회사 네오플랑의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네오핀'을 발판으로 P2E(플레이 투 언, 돈 버는 게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네오위즈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된 배태근 후보자를 포함한 사내이사 5명의 선임 안건도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배 후보자는 네오위즈 기술본부장으로 IT기술 분야에서 20여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다. 향후 블록체인과 P2E, NFT 등의 기술 기반 신사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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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29일 주총을 나란히 여는데 양쪽 모두 비슷한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올렸다. 두 기업에서 추가하는 사업 목적을 살펴보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개발과 공급, 블록체인 기술에 관련된 기타 정보 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와 개발·공급업, 주식 또는 지분의 취득이나 소유를 통한 투자사업 등이 겹친다. 별도로 컴투스는 메타버스 기술에 관련된 기타 정보 서비스업도 함께 정관 변경 안건에 넣었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그룹 차원에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C2X'를 기반으로 관련 게임 사업을 펼칠 기반을 닦고 있다. 이 생태계에는 컴투스가 전력으로 준비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포함된다. 상대적으로 봤을 때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힘을 더욱 싣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도 29일 주총에 올리는 정관 변경 안건에 아이-게이밍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공급과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업을 사업 목적에 더하는 내용을 넣었다. 아이-게이밍은 온라인 카지노를 비롯한 실시간 베팅 게임으로 P2E와 시너지가 큰 장르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31일 주총에 교육서비스업과 블록체인, 영화·드라마·영상물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크래프톤은 콘텐츠 제작자의 수익성을 강조하는 C2E(크리에이트 투 언) 모델 아래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와 연관성 높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도 게임사에서 눈독을 들이는 분야다. 이번 주총에서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려는 게임사로는 더블유게임즈와 한빛소프트 등이 있다. 


지분구조 변화와 사업 방향 전환에 따라 회사 이름을 바꾸는 곳도 있다. 넷게임즈는 25일 주총에 사명을 넥슨게임즈로 바꾸는 안건을 상정한다. 넷게임즈가 존속법인으로서 넥슨지티와 합병을 마치면 넥슨의 주요 게임개발 자회사로 발돋움하게 도는 점이 반영됐다. 


선데이토즈는 31일 주총을 통해 사명을 위메이드플레이로 바꾸기로 했다.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인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래 블록체인 게임 부문에서 위메이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사들은 이번 주총에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선임·재선임 안건도 대거 상정했다. 이들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30일 주총에서 허진영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눈에 띈다. 허 COO는 이번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펄어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엔씨소프트는 30일 주총에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정 총괄은 판사 출신으로 행정법에 능통한 법적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이를 놓고 엔씨소프트가 확률형 아이템이나 블록체인 게임 등의 규제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위메이드는 31일 주총에 한승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한 교수는 회계 분야 전문가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를 매각해 얻은 이익을 2021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 이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위메이드도 "한 후보자는 회계 분야의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위메이드가 현재 직면한 이슈에 대해 각종 안건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조언하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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