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설계사 유신, 대형딜 수주 증가…실적 회복
김진후 기자
2021.11.11 08:48:49
새만금수목원 설계·가덕신공항 타당성 조사 등 잠재매출 증가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9일 11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유신이 최근 수주한 대형 설계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관급사업을 따내며 적자 구조에서 벗어났다. 수주잔고를 4000억원대까지 확충했고 용역사업 건수도 약 300건 늘어나 미래 매출을 확보했다.

유신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2017년까지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적자로 전환해 2018년 78억원, 2019년 9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에는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해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엔 작년 전체 실적을 상회하는 44억원을 낸 상황이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흐름이다. 2017년 15억원에서 ▲2018년 마이너스(-) 74억원 ▲2019년 -62억원까지 떨어졌지만 ▲2020년 30억원 ▲2021년 상반기 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의 두 배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매출액은 작년 들어 21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931억원 대비 3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에 상반기와 동일한 규모의 매출 기록을 세울 경우 작년 기록을 300억원 웃돌 전망이다.


관련기사 more
삼성물산 GTX-C 철수에 뿔난 합자사 4.3조 GTX-C 수주전 점화…6개 컨소 거론 SK건설, 친환경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4.3조 GTX-C, 5파전 '불꽃 경쟁' 예상

유신의 실적 제고는 사업 용역건수 증가에 따라 완성공사와 수익인식액도 비례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역건수는 관급·민간·해외 등 발주주체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늘어났다. 전체 용역건수는 2017년 950건에서 작년 들어 1000건을 넘겼고 올해 상반기에는 1225건까지 늘어났다.


특히 같은 기간 630건에서 881건으로 250건 이상 늘어난 관급 용역사업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민간 용역은 2017년 222건에서 2019년 199건으로 급감했지만 올해 상반기 225건으로 회복한 상태다. 해외 용역사업은 2017년 98건에서 작년까지 125건으로 순증했고 올해 상반기엔 119건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발굴했던 다수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이 발주시기를 미루다가 올해부터 사업 본격화에 접어들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들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역 수주가 늘어나며 수주잔고도 증가했다. 전체 수주액은 2017년 286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523억원으로 57.65% 증가했다. 유신의 매출액 규모를 감안하면 약 2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발주처 별로 관급사업은 같은 기간 1362억원에서 2295억원으로 증가했다. 민간은 687억원에서 1081억원으로, 해외사업은 820억원에서 1148억원으로 늘어났다.



유신의 사업 영역은 ▲도로 ▲철도 ▲공항 ▲교량 ▲항만 등 교통시설분야와 ▲수공분야 ▲도시계획 ▲레저조경 ▲환경 등 생활환경 제반분야의 설계 및 설계 타당성조사, 감리업무 등에 걸쳐있다.


설계용역사업 부문별로는 도로·공항과 철도·구조 사업의 비중이 증가했다. 도로·공항사업은 2017년 205억원의 매출액으로 전체 13.8%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말 매출액은 339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16%로 늘어났다. 철도·구조 사업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1억원에서 366억원으로 175억원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12.8%에서 17.2%까지 늘어났다.


반면 건설사업관리 용역의 매출액은 399억원에서 37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건설사업관리 영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7년 26.9%로 가장 높았지만 전체 매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2020년 17.9%까지 줄어든 상태다.


최근 유신이 따낸 굵직한 사업 중에는 ▲국립새만금수목원 ▲가덕신공항 ▲동서고속철도 ▲소래포구항 등이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사업비 총 1299억원 규모로 유신은 설계사로 참여했다.


가덕신공항의 경우 설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아 한국종합기술 등과 항공대학교 연합체를 꾸렸다. 전체 설계타당성 조사 용역비는 약 18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동서고속철도(춘천-속초 철도사업)는 태조엔지니어링, 평화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40억원 규모의 설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