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가입자 감소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반토막났다. 올 여름 태풍과 장마 등이 이어지면서 신규가입자 유치가 어려웠던 것이 이익 감소세로 나타났다.
4일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매출(별도기준)이 1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억원과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1,2%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47.1% 줄었다.
9월말 방송가입자수는 410만으로 석달새 3만9000 가구 줄었다. 이 기간 인터넷가입자수는 16만9000으로 2만3000 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8.3%와 17.2% 오르는데 그쳤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발전기금 납부 등 일시적 비용 증가와 더불어 가전 결합 판매 제품 중 소형가전 매출이 감소한 영향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15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억원 감소했다. 이중 마케팅 비용은 대리점 판매수수료가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3.6% 하락한 351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매출원가 절감으로 기타관리비용도 같은 기간 6.2% 감소한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UHD 가입자 수는 139만5217명으로 6월말 대비 3만1249명 증가했다. 위성전용 상품 가입자 수는 256만3321명, OTS 가입자 수는 153만477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TV기준 결합율은 28%로 전년동기 대비 6%p, 전분기 대비 3%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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