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수입차 판매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개별소비세 인하요율 변동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9778대로 전월(2만7350대) 대비 27.7%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수입차 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5개월 만이다. 수입차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지속됐다. 실제로 3월 수입차 판매는 2만304대로 전월 대비 21.4% 증가했고, 4월에는 13.0% 늘어난 2만2945대, 5월에는 1.4% 증가한 2만3272대가 판매됐다. 6월에는 2만7350대로 전월 대비 17.5% 늘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개별소비세 인하요율 변동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215대 ▲비엠더블유(BMW) 3816대 ▲아우디(Audi) 2350대 ▲폭스바겐(Volkswagen) 1118대 ▲쉐보레(Chevrolet) 1106대 ▲볼보(Volvo) 1069대 ▲포르쉐(Porsche) 914대 ▲렉서스(Lexus) 749대 ▲미니(MINI) 629대 ▲토요타(Toyota) 520대 ▲포드(Ford) 483대 ▲지프(Jeep) 410대 ▲랜드로버(Land Rover) 311대 ▲인피니티(Infiniti) 216대 ▲링컨(Lincoln) 189대 ▲푸조(Peugeot) 159대 ▲캐딜락(Cadillac) 134대 ▲혼다(Honda) 129대 ▲시트로엥(Citroen) 75대 ▲마세라티(Maserati) 65대 ▲재규어(Jaguar) 45대 ▲벤틀리(Bentley) 40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24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2대였다.
국가별로는 독일 1만3413대(67.8%), 미국 2322대(11.7%), 일본 1614대(8.2%), 스웨덴 1069대(5.4%), 영국 1037대(5.2%) 순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도 독일차의 몫이었다. 구체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844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66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610대) 순이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