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글로벌 OLED장비 개발 선도기업 신도기연이 공모가 1만6000원으로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을 확정했다.

24일 신도기연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2~23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04만주 모집에 1381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1272.90대 1이다. 신도기연의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다.

신도기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08억원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OLED용 3D 합착기 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추가적인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고 자체 보유한 합착 기술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와 진공유리 분야로 사업영역도 넓힐 계획이다.

신도기연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전체 물량의 20%인 26만주를 대상으로 한다. 상장 예정일은 7월 6일이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중국 OLED 시장은 앞으로 꾸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도기연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