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백판지 설비 323억 투자
대전공장 생산공정 개선…시장점유율 확대 목표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0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솔제지가 백판지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323억원을 투자한다.
한솔제지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대전공장 백판지 생산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약 323억원을 투자해 설비 생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빨라진 생산 속도에 맞춰 원료 공급부터 제품 포장까지 생산공정 전반에 걸친 생산능력(CAPA) 확대도 나설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핵심 수출지역인 동남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백판지는 주로 제과, 제약, 화장품 등의 고급 포장재로 사용되는 종이다. 한솔제지의 백판지 생산규모는 연간 71만톤으로 국내 백판지 시장 내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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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관계자는 "설비투자를 완료하면 향후 시장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백판지 주원료인 폐지의 안정적인 수급이 예상되고 신풍제지의 사업 철수로 인해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2021년 하반기까지 설비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이번 투자로 최근 중국 환경 규제 여파에 수출길이 막힌 국내 폐지의 공급 과잉 문제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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